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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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원장님 인사이동 합니다.
✍️ 박석찬 📅 2008.02.17 00:00 👁 116

그동안 성심맹아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힘써 오신 김미숙 원장수녀님께서 새 소임지인 인천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하시게 되었습니다.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맹아원 가족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사랑을 퍼 주시고 이끌어 주신 노고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 건강하시고, 그분의 평화 속에 항상 머물길 기도 드립니다.


*아래 글은 원장님께서 맹아원의 선생님들께 남긴 글을 퍼올렸습니다*





†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성심맹아원 선생님들께!

제가 맹아원에서 생활한지 9년 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처음 맹아원에 왔을 때에 성모학교 기숙사 역할에 얽매여 사회복지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속만 태우던 그때가 기억납니다.

여러 가지 변화되는 사회복지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선생님들에게 본의 아니게 잔소리와 더불어 상처를 준 일도 많고,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떠나는 길에 상처를 받으신 선생님들께 용서를 청합니다. 맹아원의 발전과 아이들을 위해서 였음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여러분 덕분에 제가 마음 놓고 떠날 수 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처음 맹아원에 근무하면서 인간관계나 조직사회에 대한 갈등과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힘든 기간들을 넘기고 사회복지시설로서 위상을 키워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다는 것을 잘 압니다.



바자회와 사랑심기, 하늘빛 우리집 건축 등을 통해서 숨은 능력을 발휘하시고, 힘든 일을 하면서도 기쁘게 임하시는 모습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하늘빛 우리집]을 건축하고 2억 이란 빚을 갚는데 여러분의 노력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맹아원을 위해서 계획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가 가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마음에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2008년 성심맹아원 운영 목표를 [열린 마음으로 변화에 발맞추는 해]로 정한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고 여겨집니다.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맹아원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야 하지만 특별히 규호와 기영이 초롱이 승리, 유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8년 시샘 달에



감사와 사랑을 담아 김미숙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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